[A] << 마지막 증인의 서사 >>
박사 x 프리스티스 (non.ship) . ep 15지역 스포
ㅡ "당신이 내린 모든 선택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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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연기와도 같은 기운이 갑판 위 한복판을 뒤덮는다.
순간적으로 아미야는 박사의 앞으로 나서고, 그 앞로 프리스티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오랜만이야, Seir. 넌 여전히 연약한 생명체 곁에 머물러 있구나.”
“프리스티스. 여긴 네가 들어올 곳이 아니야.”
“우리 사이에 섭섭한걸 , seir. 왜 네가 이 땅의 진화를 믿는지 이해할 수 없어. 결국 그들은 또다시 서로를 파괴하고, 죽음만이 정화를 이룰 뿐이야.”
“그렇게 생각한다면, 왜 아직도 박사의 곁을 떠나지 않는 거지?” 켈시는 냉정하게 물었다.
“AMa-10 내 오랜 실험작 중 하나이지만, 그저 오래된 실패작일 뿐. 나는 Seir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거야. 그게 우리들의 사명이니까. —오직 정화된, 우리들만의 완벽한 세상.”
“프리스티스, 나는 네 방식에 동의할 수 없어. 이 땅의 모든 생명은, 너와 나의 손을 떠나 스스로의 의미를 찾아가야 한다고 믿으니까.”
그녀의 목소리가 공기 중에서 사라지기도 전에, 갑작스럽게 오리지늄 결정체가 로도스 아일랜드의 갑판 위를 거칠게 삼켜 올라왔다.
짙고 투명한 결정을 따라, 차가운 빛이 뱀처럼 번져나간다.
적막을 가르며, 갑판 위 모든 것이
그 빛과 소리, 그리고 미지의 침묵 속에 잠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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